조루는 남성 성기능장애로 일반적으로 성인남성의 40% 이상이 호소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통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학력이 높을수록, 도시거주자 일수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타난다. 발기부전이 주로 나이가 많은 층에서 발생하는데 비해 조루증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남성들에게 밤의 즐거움 대신 곤혹스러움과 수치심을 안겨주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이다. 일정한 시간을 규정하여
조루를 정의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질내 삽입 후 2~3분 또는 5분 이내에 사정을 하는 경우에는 일단 본인이나 배우자가 불만을 느낄 것으로 보며
때로는 스스로 사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는 모든 경우를 조루라고 하기도 한다. 조루 역시 과거에는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 치부하여 성 경험이 늘어나면 자연히 치유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의 보고를 보면 단순한 경험의 증가만으로 사정시간이 지연되지는 않고 개개인마다 조루를 일으키는 원인이 다른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치료방법도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적용시켜야 한다.
발생시기와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섹스에 미숙한 초보자나 독신자에게 많으며 장기간의 금욕, 성행위시 과도한 긴장이 원인이 된다. 사정 척수 반사가 너무 지나친 경우.
대뇌(마음)의 성감이 지나친 경우에 일어나며 실제로 성기에 오는 자극이 대단하지도 않은데 마음이 과도한 흥분 상태를 느끼는 경우.
성기의 감각이나 사정 신경이 너무 민감해 마음은 그다지 흥분하지 않은데도 성기가 빨리 달아올라 그대로 사정해버리는 경우.
절정감을 맞이할 때까지 사정관의 폐쇄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사정 근육이 이완되어 정액이 배출되는 상태이며 대개 사정이 힘없이 일어나며 중년 이후, 정신 노동자에게 흔한 유형이다.
본 병원에서 국내 비뇨기과학회에서 1995년 처음 발표한 음경 배부신경 차단수술과 행동요법, 약물치료 등으로 사정시간 지연이 가능하다.
훈련을 통해 사정감각을 무디게 하여 사정시간을 지연시키는 치료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스퀴즈(squeeze)법 및 스탑스타트(stop-start)법이 있다. 스퀴즈법은 1956년 Semens에 의해 처음으로 귀두를 쥐어짜듯이 잡아 사정을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Johnson 과 Masters에의해 널리 알려졌다. 스탑스타트법은 Kaplan에의해 소개되었으며 말 그대로 행위도중에 멈추어서 성적 흥분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써트랄린, 프로작 등 항우울제 계통의 약을 복용하던 환자들이 사정의 곤란을 호소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조루증의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심리적 원인에 의한 조루증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젊은 나이의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되고 있다. 70%정도의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추적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며 현재까지는 약물을 중단하면 조루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009년 후반부터 성관계 1~2시간전에 복용하여도 사정지연 효과가 좋은 '프릴리지와 3~4시간전 복용하는 ‘네노마(클로미프라민)’이 출시되어 많은 환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리도케인류의 국소마취제를 함유한 스프레이제나 연고제들이 조루의 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어느 정도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장기간 사용했을 때 점차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높고 약을 중단할 경우 재발경향이 높다.
발기유발제의 자가주사치료는 사정 후에도 발기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조루환자들에게 일종의 행동요법으로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데 치료초기단계에는 사정 전 오르가즘의 단계를 습득케 하며 일정기간 사용후에는 사정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사정 후에도 발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파트너가 만족할 수 있을 시간동안 성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갖게 한다는 장점도 있다. 발기력이 저하됨에 따라 이차적으로 조루가 생기는 중장년층의 환자들에게 발기력 향상과 조루치료라 는 이중 효과를 거두게 함으로써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치료법이다.
사정을 일으키는 요소 중 국소감각신경보다 근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리에서 출발한 치료법이다. 전립선과 정낭주위의 회음부 근육에 대한 전기자극으로 수축과 이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이다. 현재 미국의 일부 대학병원이나 유럽의 성 전문클리닉에서 활발히 시도하고 연구되는 치료법이다.
조루증을 보이는 환자 중 일부에서는 귀두감각이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예민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사람들은 마취제가 섞인 연고제를 바른 후 관계를 가지면 사정시간이 연장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이론에 따라 귀두 감각을 맡고 있는 신경의 여러 가닥 중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음경 배부신경은 귀두나 요도부위의 접촉성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귀두부위에서는 신경가지가 마치 나뭇가지처럼 수 많은 갈래로 나누어 지게 된다. 따라서 이중 일부를 차단하면 감각의 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음경의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방법이지만 약 30%의 환자에서는 시술 후 사정시간의 지연을 관찰할 수 있다. 대체로 음경배부신경 절제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경향이 높다. 자신감의 상승에 따른 심리적 효과도 일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인 성행위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극치감이 지연되거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성적으로 충분한 자극 후에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극치감을 느끼는데 곤란하거나 혹은 없는 경우로 개인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경우라고 정의하였다
선천적 원인, 내분비적 원인, 의인성 원인, 신경학적 원인 등으로 나눈다. 갑상선기능저하 혹은 성선기능저하증에서도 올 수 있다.
심리적 및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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