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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7-02 00:50
아이 낳고 밤이 무서워여
 글쓴이 : 어떻게 (61.♡.57.180)
조회 : 6,273  
결혼 10년차이고 제가 막내낳고 하혈이 멈추지 않아서 자궁을 들어냈습니다 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초유도 아예 안 나왓구요 사람들이 말도 없어졌다고 자꾸 그러는데요 막내 낳기 전에는 밤이 전혀 두렵지 않았죠 오히려 남편이 더 두려웟을거예요 제가 보챌때도 잇었고 99%이상 만족했구요, 서로간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몸이 회복되고 나서 첫 관계를 할때 전혀 느낌이 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애액도 나오지 않고 아프고 거의 쾌감을 느끼질 못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없다는데 호르몬 치료를 해봐야 하나요??? 막내 낳은지는 햇수로 올해5년째입니다 남편은 아무말 않지만 남편한테 넘 미안하구 제가 잠자리를 잘 안하려고 그래서 바람이라도 날까봐 넘 두려워요ㅜ.ㅠ 바쁘시더라도 고견부탁드립니다

김경희 04-07-08 11:17
 211.♡.54.246  
안녕하세요? 비뇨기과 여성 전문의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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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자궁적출술을 받는다는것은 심리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심리적 상실감이 생기게 되므로 말이 없어졌다고 주변에서 느낀다면 본인도 애써 아무렇지 않다 생각하지 마시고, 심리상담등을 받아보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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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에 대해 말씀드리면...자궁적출술, 더우기 암으로 인한 광범위 전적출술이 아닌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질이 충분히 남아 있으므로 성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후의 성행위를 통증이나 심리적 거부감으로 자꾸 기피하게 되면 질위축이 더 심화되 점점 성생활이 악화될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에게는 규칙적인 부부관계를 더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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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과정에서 남편의 충분한 배려와 본인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데, 어느 한쪽, 또는 양측 다 역할이 잘 안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나는 자궁이 없다든지, 잘 안될거라는 수행불안, 아프고 좋은게 없다는 단정적인 태도등이 다음번 부부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는다면 질윤활액의 분비가 잘될리가 없고 통증과 오르가즘 장애로 이어지기 쉬워, 성행위에 집중할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편에게 미안해만 하지 말고 본인의 상태를 설명하고 도움을 부탁하십시요. 윤활젤의 도움을 한동안 받아도 괜찮습니다. 대화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생긴다면, 본원같은 성기능장애 클리닉을 방문하여 신체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고, 호르몬보충요법을 비롯한 여러 치료방법을 모색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