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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6-13 00:00
신랑이 넘 미워요.
 글쓴이 : 답답녀 (211.♡.48.47)
조회 : 4,304  
우선 저흰 캠퍼스커플이였어요. 하지만 살아온 환경과 생각이 많이 틀려서 무지 많이 싸웠죠.저는 고지식하구 좀 부족하게 살아두 서로 신뢰하구 사랑하며 살길 원하구 저희 신랑은 돈을 가장 중시하며 사는 사람같아요. 카드깡인가를 해서 돈을 좀 벌어 지금 룸싸롱을 하구 있는데 술두 안좋아하구 해서 오래 버티질 못할줄알았는데 4개 술집을 가지구 있어요. 시작부터 전 맘에 안들어했구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자연스런 부부관계또한 의무감에 산지가 몇년... 차츰 전 그일을 같이 하는 이혼녀동업자와 신랑을 의연중에 의심을 하게 되었어요. 같이 차를 타구 다니구 뭐든 그 여자와 의논하며 의지 하는 그이를 보며 전 더더욱 이사람이 싫어지구... 이사람 시간나는대로 아이들과 놀아주구 외식두 시켜주구 집안일두 도와주구 하는대두 전 만족이 안되구 그 모든걸 안해줘두 술집일만 정리해줬으면하는 맘만생기구 그 바닦에 섭리를 어느정도 알게되 이이는 저에게 안하던 폭언을 심심치 않게 하며 금방 아무일두 없었던거마냥 지내는 이사람을 볼떄마다 헤어지구 싶은생각이 너무 간절해요. 직업엔 귀천이 없다지만 당장 배추장사를 하는게 떳떳하지 이런 유흥일을 하는 신랑을 저로써는 왜이리 이해해주기가 힘들지 모르겠어요. 정말 제가 이사람 말대로 잘못된 생각을 하는 여잔가요? 어떻게 해야죠? 훌쩍 이사람 곁을 떠나구만 싶답니다.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답남 03-06-17 00:00
 61.♡.142.7  
주제 넘게 드리는 말씀인지는 알지만 너무 답답해 하시는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기가 원하는 모든것을 가지고 살순 없겠죠! 저 역시 많은 고민속에 사는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지고있는 소중한것들을 생각해보면 나름데로 조금은 행복하다고 느낄때도 있답니다...
물론 부인께서 적어주신 글만 본다면 전 마냥 부럽다고 해야할까요...
저희집은 어제 가스가 끊겼어요...
몰론 여름이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집에 가스가 끊긴다는것...참 전 집사람볼 낯이 없습니다..
사람 사는거 아무도 모른다고...
대학나와 직장다니다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경험도 돈도 없는 장사 물론 뻔한 결과겠지만 직장생활해
열심히 모아온 돈 허무하게 날리고나니 세상 살고싶지 않더라구요...
한 6개월을 술로 살았어요...
그러다 문득 제 자신을 보니 참~~ 한숨밖에 않나오더군요...
그때부터 닥치는데로 일을 했죠...
몰론 지금도 보잘것없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부인에 글만가지고 제가 괜시리 제 넋두리만 드리는것같아 죄송하구요
어쩻든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오늘을 삽니다....
이 세상엔 분명 나보다 더 힘든사람이....
              나보다 더 불행한사람이....
              그리고...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이...
              꼭 있을꺼라고요....
<br />
신랑이 바람 피는게 아니라면 조금은 이해해주시는게 어떨까요?
<br />
마음도 불편하실텐데 주제넘는 말씀드려 죄송하구요....
<br />
부디 힘내셔서 행복한 가정 꾸며 주세요...
<br />
화이팅!!